국토해양부는 2011년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인천국제공항이 1위를 차지해 7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ASQ는 세계 1700여 공항 협의체인 국제공항운영협의회(ACI)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
이 평가에서 인천공항은 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세계 최고공항으로 선정됐다. 또한 ‘아태지역공항’ 및 ‘중대형공항(여객 2500만~4000만명)’에서도 최고 공항으로 선정, 3관왕을 차지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인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항철도 및 인천대교를 지어 접근성을 높이고, 빠르고 편리한 출입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천공항의 출국 시간은 지난 2005년 29분에서 2011년 19분, 입국도 같은 기간 20분에서 12분으로 크게 줄었다. 국제기준으로는 출국과 입국 시간은 각각 60분, 45분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함께 공항에서 근무하는 3만5000여명의 공항종사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7년 연속 1위 기록 달성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국민이 자랑스러워하고 전세계 공항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평가에서는 김포공항도 중형공항(여객 1500만~2500만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1위선정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공항 상업분야 포럼인 2012년 트리니티 포럼에서 공식 발표되며, ASQ 시상식은 오는 5월 24일 싱가폴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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