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왓킨스가 한국에 돌아온다.
프로농구 전주 KCC가 KBL서 통합 우승을 경험한 자밀 왓킨스(35) 영입을 목적으로 가승인 신청서를 KBL에 제출했다.
키가 204㎝인 왓킨스는 지난 2004~2005시즌부터 2006~2007시즌까지 3년간 원주 동부에서 뛰어 한국 무대에 익숙한 선수다. 공교롭게도 2004-2005시즌 TG삼보(원주 동부 전신)에서 뛸 당시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팀이 KCC를 '4승2패'로 꺾고 우승한 데에 주역이 됐던 선수이기도 하다. 세 시즌 간 정규리그 평균 성적은 '16.1점, 12리바운드'며, 이번 시즌에는 중국리그에서 경기당 17.2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디숀 심스가 평균 23.8점을 넣고 리바운드 9.6개를 잡아냈지만, 외곽 플레이를 선호하는 플레이 특성상 플레이오프와 같은 단기전에서는 골밑 플레이를 주로 펼치는 왓킨스가 더 위력적이라고 판단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16일 입국해 건강진단 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인 왓킨스는 이르면 18일 동부와의 경기부터 출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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