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이테스트는 전 거래일보다 2.71% 오른 3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벌써 5거래일이나 상승세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전달 19일 이후 가장 높은 주가로 올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쌍끌이 매수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외국인은 1억원 이상을, 기관은 4억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인프라웨어도 이날 5.30% 상승하며 3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만5900원에 안착하며 지난 1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도달했다. 거래량도 141만주를 상회해 전일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들 주가를 상승으로 이끈 것은 기관으로, 지난 5거래일 동안 93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테스트는 지난해 11월에 상장한 반도체 테스트 국내 1위 기업”이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투자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부문에 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하이닉스도 2015년까지비메모리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아이테스트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아웃소싱 테스트 물량의 각각 50%, 60%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웨어는 삼성의 클라우드서비스 본격화로 인한 수혜주로 손꼽혔다.
조진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삼성의 클라우드서비스 본격화로 인프라웨어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2분기 삼성 갤럭시S3 클라우드서비스 채용을 시작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에 클라우드서비스 채용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 스마트폰 모바일오피스 채용률은 지난해 25%, 올해 43%, 내년 53%로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9%와 280% 증가한 462억원과 16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 2분기 갤럭시S3 모바일오피스 과점 공급으로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유효할 것이며, 계단식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률 개선세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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