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유명 야구코치 스포츠토박 연루여부 조사 중

  • 타이완 유명 야구코치 스포츠토박 연루여부 조사 중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011년도 대만 프로야구 우승팀인 퉁이 라이온스 수석코치가 스포츠 도박업자에게 구단의 내부정보를 흘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다수의 현지 언론은 대만 검찰이 16일 퉁이 라이온스 루원성(呂文生) 수석 코치와 그의 아내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루원성 코치는 최근 자신의 아내를 통해 퉁이 구단의 출전 선수 명단과 부상자 상황, 구단의 전력 관련 정보 등을 불법 스포츠 도박업자 등에게 넘긴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구단은 이날 루원성 코치의 직무를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정지시킬 것이라고 밝혔고, 대만야구협회도 "스포츠 정신을 손상한 혐의가 드러난다면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대만에서는 지난해에도 전직 야구선수 6명과 정치인을 비롯 다수가 프로야구의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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