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사교육비 규모는 20조 1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6% 줄어든 조사됐다. 물가지수를 감안하면 7.2% 감소했다.
사교육비 감소의 주된 원인은 학생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학생수는 698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4% 줄어들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 원으로 1년 전과 같았으며, 물가지수를 감안한 실질 사교육비는 3.8% 줄어든 23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사교육 참여율은 71.7%로 전년에 비해 1.9%포인트 감소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84.6%, 중학생 71.0%, 일반고 고등학생 58.7%가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상급학교일수록 참여율이 낮았다.
학교급별 사교육비 지출은 중학생이 26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해 가장 많았고 일반고 고등학생 25만9000원, 초등학생 24만1000원 순이었다.
16개 시도별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서울과 경기, 대구의 전국 평균인 24만 원보다 높은 수준이었고 1인당 사교육비가 1년 전보다 증가한 곳은 제주와 서울 경주, 광주, 충남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초중고 학부모 4만6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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