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0위안 지폐 속 손오공·저팔계·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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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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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들 "신기하다"

[출처=런민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100위안짜리 지폐에 고양이 세 마리가 새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엔 50위안 짜리 지폐에 서유기(西遊記) 주인공인 삼장법사와 함께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0일 중국 런민왕(人民網)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한 네티즌은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50위안 짜리 지폐에 서유기 주인공 4명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며 “런민은행의 ‘런(人)’자를 세로로 돌려보면 그 옆에 ‘삼장법사’의 모습이 보이고, ‘런민(人民)’ 두 글자 사이에 손오공이, 그리고 ‘런민(人民)’ 두 글자를 180도 거꾸로 보면 저팔계가, 그리고 지폐 모서리에는 ‘사오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글과 함께 해당 부분을 확대해 캡처한 사진과 서유기의 삼장법사,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의 사진과 비교해 올려 더욱더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문은 실제 육안으로도 서유기 주인공 형상의 그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얼마 전 발견된 100위안 자리 고양이보다 더 확연히 눈에 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실제로 이를 직접 확인한 네티즌들은 “100위안 짜리 고양이보다 더 신기하다” “이걸 발견한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 “위안화 지폐는 돈이 아니라 예술품이다” “위안화 지폐에는 얼마나 더 많은 비밀이 감춰져 있을까 궁금하다” 등과 같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화폐전문가들은 “위폐 방지를 위해 위안화에는 다양한 숨은 그림과 은선 등이 새겨져 있으며 특정 형상이 결코 아니다”며 “누리꾼들이 지나치게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중국 수집위원회 전문가 쉬신핑(徐信平)은 “네티즌들이 장난삼아 올린 것”이라며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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