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욱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건설업 경쟁력 강화 행보가 최근에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난 2008년부터 인프라와 플랜트간 균형을 갖춘 사업전략 수립, 올해부터 해당부문의 성과가 호주,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의 프로젝트들로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시공이전서비스(Pre Construction Service)' 제공으로 프로젝트의 수주를 수의계약화 하기위해 집중해 온 기본설계(Basic Design/Engineering) 역량 및 기획·금융·조달 능력이 발휘될 것"이라며 "삼성물산과 수출입은행(KEXIM), 발전기자재 업체간 대중소 상생협약 체결로 발전기자재업체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출입은행은 올해 총 70조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할 계획(플랜트 16조5000억원, 선박 14조6000억원, 발전 5조원, 자원 개발 2조8000억원, 무역금융 12조, 기타 19조원)이며 이는 미국 수출입은행(USEXIM) 320억달러의 2배가 넘는 규모"라며 "삼성물산은 수주산업의 한계를 인식, 극복하기 위해 톱다운(Top-down)형식의 기다리는 수주가 아니라, 보톰업(Bottom-up)형식의 기획·금융·시공·운영을 포함한 만들어가는 수주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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