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이재현 CJ 회장 '미행 사건 전모'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2월16일(수)
- 이재현 회장 운전기사 '이상한 낌새' 처음으로 인지

2월17일(금)
- 운전기사, CJ그룹 비서실에 보고 후 확인 활동 시작

2월20일(월)
- 이재현 회장 자택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수상한 차량들이 대기·배회하는 것 발견(CCTV 분석 결과 15일부터 수상한 차량들 등장 확인)

2월20일(월) 13시
- 이재현 회장 차량이 자택 출발하여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500번지 CJ빌딩으로 이동하자 미행 차량 2대 따라옴. 이후 인근에 위치한 STX 건물 뒤편의 노상에서 주차 후 대기

2월20일(월) 17시 40분
- 이재현 회장 차량이 약속 장소인 소공동 롯데호텔로 운행하자 다시 두 대의 차량이 미행. 이 회장 운전기사 미행 사실 인지하고 같은 자리 맴돌자 미행 차량 각각 CJ인재원 건너편 노상과 이 회장 자택 주변으로 이동해 잠복

2월21일(화) 사건 당일
- 장충동 인근에서 유력 용의 차량인 검정색 그랜저 '41허xxxx' 예의 주시하기 시작. 주위에 미행 의심 차량 여러 대 동시 발견
- 16시 : 미행자가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 교체(오피러스->그랜저)하는 장면 목격. 이후 문제 차량은 서울 장충동의 이회장 자택 인근 맴돌면서 대기
- 19시 30분 : 이재현 회장 차량 출타, 미행 차량 따라붙는 것 보고 추적.CJ 직원이 검거 위해 막아서는 과정에서 무릎이 차량에 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