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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이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첼(남아공)을 제압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배상문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GC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32강전)에서 슈워첼과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끝에 1홀차로 승리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배상문은 3라운드(16강전)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배상문의 3라운드 상대는 존 센든(미국)으로 그다지 위협적인 선수는 아니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5&3으로 져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양용은은 이날 탈락한 15명과 함께 공동 17위로 기록된다.
이날 32강전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등 세계랭킹 2∼5위 선수들이 승리하고 16강에 합류했다. 또 마크 윌슨, 매트 쿠차, 마틴 레어드(이상 미국), 폴 로리(영국) 등도 3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즈는 초반부터 닉 와트니(미국)에게 끌려다니다가 1홀차로 졌다. 우즈는 ‘올 스퀘어’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18번홀(파4)에서 맞았으나 1.5m 버디퍼트가 홀을 외면하는 바람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첫날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꺾어 최대 이변을 일으켰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피터 한손에게 5&4로 져 짐을 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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