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에 따르면 마이클 조던은 이 회사가 자신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중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조던은 PR뉴스와이어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 푸젠성 소재의 차오단체육유한공사가 자신의 중국식 이름과 등번호 23번이 쓰여진 유니폼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차오단체육유한공사는 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을 계획 중이며 10억6000만위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 계획서에서 투자자들이 상표권 소송 위험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자사 제품을 조던과 혼동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면서 조던과는 관련이 없으며 그를 홍보에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조던이 차오단의 상표권 사용에 항의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조던체육유한공사는 마이클 조던의 두 아이의 중국어 이름까지 상표로 등록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소송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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