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산하 마이너 출신' 남윤희, 日 요미우리 입단 테스트 받아

  • '텍사스 산하 마이너 출신' 남윤희, 日 요미우리 입단 테스트 받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2006년 두산 베어스의 1차지명을 받았지만 다음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진출했던 남윤희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입단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다수의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싱글 A 출신인 한국의 남윤희가 입단 테스트를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입단테스트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하라 요미우리 감독을 비롯 구단의 수뇌부가 보는 앞서 피칭한 남윤희는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으며 30개의 공을 던졌다.

남윤희는 "스스로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몸을 더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직구는 147㎞까지 던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요미우리 측은 합격 여부를 가까운 시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윤희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루키 리그에서 2006년 4승(1패, 평균자책점 3.62)을 거뒀고 2009년에 싱글 A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3.77)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지난시즌 어깨 부상으로 인해서 수술과 재활에 매달리다 팀에서 방출 통보를 받자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남윤희의 마이너리그 5년간의 통산기록은 96경기서 '19승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97'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규약 제105조 2항("한국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아마추어에서 곧바로 해외로 진출했던 선수는 2년동안 한국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없다')에 따라 남윤희는 한국 리그에 오기 위해서는 2년을 쉬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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