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협약에서는 양 기관 간 접경지역에 관한 정보 교환, 공동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진행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생태관광 개념 개발 및 생물권보전지역(BR) 보전과 활용방안도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에서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하여, 석동연 국제관계자문대사, 베를린 허언욱 공사 등 10여명이 참석하며, 독일 자연보전청(BfN)에서는 베아테 예쎌(Beate Jessel) 청장, 우베 리켄(Uwe Riecken)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10월 경기관광공사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쥴리아 마톤 르페브어(Julia Marton -Lefèvre) 사무총장을 ‘DMZ 일원 평화생태공원’ 현장방문 시 독일 측 관계기관과의 협업 제안에 의해 성사되었으며, 협약 내용은 독일 외교부와 환경부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오는 5월 독일 그뤼네스 반트 현지견학과 9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 (WCC)에서 공동 워크숍 및 DMZ 일원 현장방문 등 후속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독일 연방 자연보전청(BfN)은 1906년 설립되어 100년 이상 독일 연방정부의 자연보전 책임을 맡고 있는 기관으로 과거 죽음의 상징이던 동·서독 ‘철의 장막’을 1,393km의 녹색 띠(Green Belt)로 연결함으로서, 이 지역의 자연생태계 보전 및 야생동식물 서식지 보호 등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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