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택 확대 논란… 서울 재건축 3달새 최고 낙폭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시의 소형주택 확대 공급 방안에 타격을 받은 개포지구에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서울시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0.11%) 이후 12주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신도시, 경기가 각각 0.05%, 0.03%, 0.01% 하락했다. 인천은 보합(0%)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0.54%), 송파(-0.38%), 강동(-0.04%) 등 강남권 하락세에 0.10% 내렸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 4단지 급매물이 늘어나는 반면 매수문의가 끊긴 상황이다. 주공1단지 59㎡는 11억7000만~11억9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해 전주대비 10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일반 아파트는 광진(-0.17%)·강남(-0.15%)·송파(-0.13%)·마포(-0.12%)·은평(-0.08%)·노원(-0.08%)·중구(-0.06%) 등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15%), 경기는 평택(-0.18%)·김포(-0.14%)·남양주(-0.12%)·안양시(-0.09%)등이 내렸다.

김포시 감정동쌍용 132㎡는 2억4000만~2억8000만원선으로 1500만원, 남양주시 지금동 도농역한화꿈에그린 81㎡는 2억6000만~2억9000만원선으로 1000만원 각각 떨어졌다.

한편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 수요가 살아나면서 서울(0.03%)과 경기(0.05%)는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03% 하락했고 인천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동작(0.38%)·강동(0.26%)·노원(0.16%)·서대문(0.15%)·마포(0.12%)·용산(0.11%) 등이 올랐다. 경기는 시흥(0.26%)·부천(0.20%)·하남(0.18%)·광명·성남시(0.15%) 등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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