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23.9%로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개선됐다”며 “최근 따뜻했던 겨울철 날씨와 부진한 소비경기에 따른 할인판매로 타 의류회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현재 여성복의 현대백화점 내 침투율은 84.9%로 높지만, 남성복과 수입브랜드는 34.6%, 12.1%로 아직 낮은 편”이라며 “현대계열사 편입으로 시너지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남성복과 수입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 확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한섬은 수입브랜드와 아이템 선택에 강점이 있지만 유통망의 부재로 수입브랜드 전개에 경쟁력이 낮았다”며 “현대백화점이라는 프리미엄 채널을 통해 타 패션대기업과 같은 협상력과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어 향후 적극적인 수입브랜드 전개를 통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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