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2011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86억2000만달러로 2010년(72억7000만달러)에 비해 18.5% 증가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카드 해외 사용금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용자수가 더 크게 늘어남에 따라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 사용금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2010년 대비 +18.0%), 직불카드(+11.4%), 체크카드(+40.4%) 모두 증가했다.
특히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67.8%, 직불카드 21.5%, 체크카드 10.7%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39억2000만달러로 2010년(30억1000만달러)보다 30.4%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입국자수가 늘어난 가운데 카드 국내 사용자수 및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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