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67% 오른 8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2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로,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하고 있다. 거래량은 24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의 창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올라와 있다.
이날 상승은 증권사들이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김현용 SK증권 연구원은 “TV 시장리더십을 유지하며 3D,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전년대비 8%포인트 증가한 24%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다음달 구글 TV 2.0 출시와 더불어 자체 운영체제(OS) 모델 개발로 스마트 TV 시장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해지고 있고, 일본 경쟁사들의 시장경쟁력 약화로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획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휴대폰 사업부의 흑자기조는 올해 1분기를 비롯해 연중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스마트폰 경쟁력이 LTE폰에서 확인되며 북미를 비롯한 선진시장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단위당 마케팅비용이 감소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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