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기아차, 美 판매 호조타고 주도주 복귀중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판매 호조로 주도주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지속되던 하락세를 딛고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강세는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2일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3.24%) 오른 2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7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제이피모간과 다이와, 맥쿼리, CLSA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차도 2.12% 오르며 다시 7만2000원대 주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거래량은 어느덧 40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기아차 역시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나오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9만6189대를 기록해 2010년 9월부터 두자리수 성장률을 유지했다”며 “전년동월대비 15.7%가 증가한 산업수요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17.5%가 증가한 5만1151대, 기아차는 37.3% 증가한 4만5038대를 팔았다.

서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높은 성장률은 계속 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조지아 공장의 생산능력 확장과 경쟁력 있는 신차가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비정규직 관련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두 회사가 지불할 직원 급여에 대한 추가 비용은 예상 세전이익의 일부라서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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