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타이어, 저평가 전망타고 이틀째 '활짝'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국타이어가 이틀째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전망에 따라 외국인들이 적극 매수를 보이며 오름세로 끌어올리고 있다.

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전 거래일보다 2.10% 오른 4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00% 오른 이후 2거래일 연속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거래량은 벌써 15만주를 상회하고 있다. 제이피모간과 다이와,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의 외국계 창구가 매수 상위 창구로 올라와 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타이어 시장은 교체용과 신차용 모두 4% 안팎으로 성장했다"며 "2월 천연고무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35.7% 떨어진 톤당 4060달러를 기록해 2009년을 제외하고 30년 만에 하락폭이 가장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천연고무 가격의 하향 안정화 가능성과 시장 성장성 등 업황호조에 따라 올해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9.7% 증가한 94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타이어 업황이 좋은데도 한국타이어 주가는 1개월간 10.1% 하락해 주가수준(PER 8.6배)은 저평가 돼 있다"며 "원가 안정세와 낙관적인 업황을 고려하면 저가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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