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스페인이 올해 유로존과 약속했던 국내총생사(GDP) 대비 재정적자 목표를 4.4%에서 5.8%로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가 2일 보도했다.
유로존 4위 경제대국인 스페인이 지난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경기 침체국면을 겪으면서 재정적자 목표를 높인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럽연합(EU) 정상들은 부정적인 반응이 보이고 있다. 라호이 총리의 발표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스페인의 재정적자 목표 조정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