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힘내세요”

  • 우즈 아들 찰리, 혼다클래식 할머니와 관전

찰리 우즈.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우즈의 새 팬인가?’

타이거 우즈(37·미국)의 아들 찰리가 아버지의 경기를 관전했다. 눈빛이 진지하고 날카롭다.

사진은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 2라운드 때 9번홀 그린 주변에서 잡힌 모습이다. 맨 오른쪽은 우즈의 어머니이자 찰리의 할머니인 쿨티다이고, 찰리를 안고 있는 왼쪽 여성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2004년 10월 결혼한 우즈는 6년만인 2010년 8월 전 부인 엘린과 이혼했다. 그 이후 아들이 아버지 경기를 관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아들과 어머니를 의식했기 때문인지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이날 2언더파를 치며 커트탈락 우려를 씻어냈다.

우즈는 이혼 후 대회장 인근인 주피터에서 살고 있다. 그의 딸과 아들은 엄마 엘린이 부양하고 있다.

우즈는 아마추어시절인 1993년 혼다클래식에 출전했고, 프로가 된 이후엔 올해 처음 이 대회에 나왔다. 갤러리 가운데 상당수가 이웃 주민들인 셈이다. 그러나 외신들은 “우즈의 뒤뜰에서 로리 매킬로이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차세대 황제’를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3라운드까지 우즈는 선두 매킬로이에게 9타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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