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경매업협회가 중국전통문물예술품 경매시장이 지난 수 년간 빠른 성장세를 유지해 왔으나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올해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가 4일 보도했다.
경매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한해 중국 경매시장은 전년 대비 45.2% 성장해 총 거래규모 576억2000만 위안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고(高)가치 예술품 출품량 역시 크게 늘어 1000만 위안을 호가하는 작품 수가 무려 554점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통 예술품 경매시장의 거품을 더 이상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한 관련업계 인사는 올해 중국 경매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멈추고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렇지만 이는 경매시장의 침체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며 급격한 성장에 따라 조정기를 거치는 것 뿐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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