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남화토건은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1958년에 설립되어 중소 공공 사업 위주로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형건설사로 지난 1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다”며 “2011년 3분기 말 수주 잔고 기준 호남 지역의 비중은 67%이고, 공공과 민간의 비중은 60:40이며, 토목과 건축 비중은 30:70”이라고 설명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민간 건축의 경우 KB부동산신탁 사업을 제외하면 병원과 계열사 관련 수주”라며 “동사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보다 외부 환경에 따라 증감이 큰 편으로 이는 동사가 매출 성장 중심보다는 이익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기준 매출 852억원,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은 47억원을 기록했다”며 “2011년 실적에는 IFRS 도입으로 31억원의 유형자산감액손실(보유 토지 가치 하락)이 반영되었고, 지분법평가이익 30억원 내외가 포함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2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1000억원, 100억원 내외로 예상되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손자회사인 한국시멘트의 슬래그시멘트가격 인상과 출하량 증가, 자회사인 남화산업의 안정적인 골프장 운영 수익을 감안하면 2012년 지분법이익은 4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