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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아이오닉'. (회사 제공) |
자동차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유럽, 그 중에서도 한가운데 스위스에서 82번째로 열리는 이 모터쇼는 내실 면에서 세계 최고의 모터쇼로 꼽힌다. 이번에도 18일까지 총 180여 종의 세계 혹은 유럽 최초 공개 신차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주제는 ‘미래를 향해 달리다(Driving into the Future)’. 각 업체는 유럽 시장 침체를 타파하기 위한 소형차와 미래형 친환경차를 선보인다.
유럽 최대 자동차그룹 폭스바겐을 비롯, 유럽과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폭스바겐은 유럽 기준 공인연비 ℓ당 55.6㎞의 크로스 쿠페, 신형 골프 GTI 카브리올레, BMW는 높은 성능과 연비효율을 두루 갖춘 뉴 M6 쿠페와 액티브하이브리드3, 아우디는 신형 A3, 메르세데스-벤츠는 A클래스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고전한 일본업체들도 반전을 꾀한다. 대표격인 토요타는 소형차 야리스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FT-Bh, 렉서스 신형 RX450h 등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혼다는 신형 CR-V를, 닛산은 인비테이션(소형차 '노트' 후속)을 각각 소개한다.
현대차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형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콘셉트카 ‘아이오닉’을 필두로, i30 왜건, i20 상품성개선 모델을, 기아차도 현지전략모델인 씨드 신모델, 콘셉트카 트렉스터를 비롯 도합 30여 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쌍용차도 소형 CUV 콘셉트카 XIV-2와 코란도C 상품성개선 모델을 전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GM 역시 모회사 미국 GM을 통해 쉐보레 크루즈 왜건 모델을 선보였다.
한편 유럽 승용차 시장은 현지 경기침체로 지난해 전년대비 1.4% 감소한 1357만대, 올 1월에도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한 100만3000여 대로 연일 감소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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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현지전략모델 씨드 신모델. (사진= 회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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