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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일대 전경. |
알파돔시티는 총 사업비 약 5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그동안 토지 대금 미납 등 사업에 난항을 겪으며 5년여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자산매각 등을 통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다음달 기공식을 갖고 상반기 주거시설 및 하반기 비주거시설을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알파돔시티 개발 추진으로 텅 비어있던 판교역세권 상가시장도 활력을 얻을 전망이다. 이는 삼성동 코엑스몰이나,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등 복합단지가 주변 상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주거·상업시설, 비즈니스 업무공간과 멀티플렉스, 문화시설이 조합된 복합단지는 상권 안정 시 주변 지역까지 아우르는 파급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며 “특히 알파돔시티는 규모가 크고 직접적 배후수요와 신분당선 연장구간 인접수요 유입, 테크노밸리 수요 등도 집중될 수 있어 입지적 여건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알파돔시티가 조성되면 판교와 인근 강남 이남권, 분당, 용인 등 상권뿐만 아니라 인근 부동산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박 소장은 “다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여서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몇 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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