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새로 정당권 들어온 분, 경쟁 기회 보장 못 받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은 4ㆍ11 총선 공천문제로 당의 입지가 위축되는 것에 대해 6일 한명숙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당에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비판받아온 여러 행보가 누적돼 실타래가 크게 엉켜버렸다”며 “해결책은 실타래를 풀려 노력할 것이 아니라 단번에 잘라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ㆍ15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에 이은 차점자로 지도부에 입성했지만 지난달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통합정당 출범의 정신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문 최고위원은 “그동안 당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이 공천에서 탈락했고, 새로 정당권에 들어온 분들은 충분한 경쟁의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시민통합당에서는 80여명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대다수가 공천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경선 대상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려 했지만 회견을 취소하고 대신 모처에서 한 대표를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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