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로펌 7개사 한국진출 신청…더 늘어날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06 23: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로펌 '긴장'<br/>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오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미국 로펌들이 대거 국내 진출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법무부는 미국 로펌들을 대상으로 외국법 자문사 자격승인 예비심사 신청을 받은 첫 날 폴 헤이스팅스(Paul Hastings), 롭스 앤 그레이(Ropes & Gray), 셰퍼드 멀린(Sheppard Mullin), 클리어리 고트리브(Cleary Gottlieb), 코언 앤 그레서(Cohen & Gresser), 스콰이어 샌더스(Squire Sanders), 로 오피시즈 오브 박 앤 어소시에이츠(Law offices of Park & Associates) 등 7개사가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세계 3대 로펌 중 하나인 영국의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도 지난해 말 법무부에 외국법자문사 자격승인 예비심사 신청을 한 바 있어 지금까지 8개 외국 로펌이 국내 진출에 뛰어든 셈이다.
 
 법무부는 "클리어리 고트리브는 2010년 매출액이 10억5000만 달러로 세계 21위를 기록했으며 폴 헤이스팅스와 롭스 앤 그레이도 8억~9억 달러 매출로 세계 20~30위권 대형 로펌이다"고 설명했다.
 
 코언 앤 그레서는 소속 변호사가 39명으로, 대형로펌 뿐 아니라 소규모 미국 로펌도 국내 시장을 엿보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달 한국진출을 선언한 맥더못 윌 앤 에머리(McDermott Will & Emery)는 이날 예비심사 신청을 하지 않아 미국 로펌들의 신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로펌이 예비심사와 정식심사를 통과하면 국내에서 미국법과 관련한 자문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2014년 2단계 개방이 시작되면 국내 법인과 제휴해 국내법 사무를 일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3단계 개방이 시작되는 2017년에는 국내변호사를 고용해 국내 소송 사무도 처리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