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봉 투자정보팀장은 "최근 주가 조정은 차익실현 욕구와 글로벌 이슈들, 선물·옵션 만기란 변수가 맞물리면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코스피 지지선은 1950~1970선 수준으로 판단되고, 시기적으로는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만기일) 전후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팀장은 "3월은 1분기 기업실적 집계가 완료되는 달인데, 실적 기대치가 높지 않다는 점 역시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며 "다만 유동성 장세의 큰 틀이 바뀌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 조정이 장기화되거나 깊은 가격 조정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비전통적인 방법을 동원할 정도로 경기가 심각하지 않다는 방증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유럽 재정위기 문제는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공급 이후 유동성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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