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우리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고졸 신입행원 채용 설명회에서 이 행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에 대해 인사 쪽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행장은 또한 “최고 다른 은행권과 같이 20~30명의 고졸 채용을 생각했으나 영업현장에서 열심히 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우리은행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은행권 최대 규모인 고졸행원 200명 채용 계획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본인도 행원으로부터 시작해 지금의 은행장이 된 만큼 여러분과 다르지 않다”면서 “앞으로 후배들이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배들을 통한 멘토제를 적극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행장은 현장에 설치된 8곳에 상담 부스에서 우리은행에 취업을 희망하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을 실시하는 등 이번 채용설명회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전극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및 선생님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이순우 은행장의 우리은행 소개에 이어 채용상담 부스 운영, 취업 특강, 선배 고졸 은행원들의 합격수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해 85명의 고졸 행원을 채용했던 우리은행은 올해 200명으로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심층면접 및 세일즈 스킬등의 전형으로 고졸 채용을 진행 방침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오는 10월 중 5주간의 연수를 거쳐 우리은행의 전국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채용된 이들은 2년 간의 계약직 근무를 마치면 전직지원제도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기회를 얻게 된다. 정규직 전환채용 후에는 대학 진학시 학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채용 인원 중 40명은 고졸 남자 행원으로 채용할 방침이어서 여성 일색이던 고졸 채용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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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우리은행 고졸 채용설명회에서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행장은 올해 금융권 최대규모인 고졸 행원 200명을 우리창구(빠른창구) 전담 신입행원으로 선발한다고 발표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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