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부자연구기관 후룬(胡潤)연구원이 6일 발표한 '세계슈퍼 부자 명단'에서 홍콩의 리자청(李嘉誠) 창장(長江)그룹 회장이 24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며 중화권 최고 부호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홍콩 부동산 업체인 신훙지(新鴻基)부동산의 궈빙장 (郭炳江), 궈빙렌 (郭炳联) 형제가 195억 달러의 재산으로 중국인 슈퍼부자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아시아의 워렌버핏으로 불리며 185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리자오지(李兆基) 헝지자오예(恒基兆業) 부동산그룹 회장과 귀금속 거래업체 저우다푸(周大福)의 설립자 청위퉁 회장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중국인 슈퍼 부자 1~4위까지 모두 홍콩 기업인이 선정된 가운데 식품 제조업체 와하하(蛙哈合)의 중칭허우(宗慶後) 회장이 105억 달러로 중국 본토인 중 유일하게 슈퍼 부자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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