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21포인트(-0.91%) 빠진 1982.15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1960선의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중국과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와 그리스 국채교환에 민간채권단의 참여율 저조로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매였다. 이날 외국인은 3776억원 순매도했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자금이 하루만에 빠져나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03억원, 1364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 역시 대량 매도가 이어졌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1763억1500만원, 3207억4100만원 순매도하며 전체 4970억5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하락 마감한 종목이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화학(-1.82%) 전기가스업(-1.55%) 철강금속(-1.51%) 유통업(-1.35%) 운송장비(-1.33%)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0.56%) 섬유의복(0.45%) 보험(0.39%) 종이목재(0.2%) 등이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3.32%) LG화학(-3.01%) SK이노베이션(-2.25%) 한국전력(1.64%) 현대차(-1.62%)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전자(2.71%) 삼성생명(1.3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280개, 하락 마감한 종목은 537개다. 보합 종목은 7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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