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2일 창단된 고양 원더스는 국내 첫 독립야구팀으로 ‘야신’ 김성근 감독을 사령탑으로 3월 6일부터 홈구장인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일산서구 대화동)에서 본격적인 시즌대비에 들어갔다.
관중석 증설 등 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70여명의 기자,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고양 원더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고양 원더스는 1월15부터 4일 일본 고치현에서의 전지훈련 동안 일본 프로야구 2군, 시코쿠리그 독립리그팀, 사회인야구팀 등 10개팀과 연습경기를 가져 7승 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2개월여 손발을 맞춘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좋은 성적을 올려 야구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프로구단 방출선수와 프로 미지명 선수 등 ‘야구 탈락자’ 44명으로 구성된 고양 원더스는 8일 LG야구단 2군과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프로야구 2군, 대학팀 등과 3월에만 총 12번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 가운데 3번은 원정경기다.
최성 고양시장은 “2012년 한국 스포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고양 원더스가 앞으로 써나갈 감동스토리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면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시민과 한데 어우러지는 고양시만의 독특한 응원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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