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과감한 남성 위해 '클래식 스캔들' 마련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젊은 감성의 남성 트렌디 정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자신을 꾸미는데 적극적인 ‘그루밍족’ 남성이 증가하며 패션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 남성 트렌디 정장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넥타이를 하지 않는 ‘노타이 착장 문화’가 확산되면서서 넥타이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패션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에서 넥타이 매출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노타이 전용 비즈캐주얼 셔츠와 패션 소품 매출은 작년 각각 21%·25%씩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클래식 스캔들(classic scandal)’을 테마로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활용한 정장·캐주얼 의류와 소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갤럭시·로가디스·엠비오·반하트 옴므·지오지아·라코스테·타미힐피커·닥스 등 유명 남성 정장·캐주얼 브랜드 38곳이 참여한다. 남성정장을 비롯해 재킷·셔츠·바지·구두·가방 등 남성의류와 잡화 총 162가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클래식 스캔들’ 상품은 기존보다 한층 과감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색상의 경우 기존 블랙·그레이 위주에서 탈피, 네이비·브라운·오렌지·파스텔톤 등 다양한 색상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울과 프라다 원단을 활용한 재킷과 같이 2가지 이상 소재를 믹스하거나 안감에 체크·원색 등을 넣어 패션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스타일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품에 별도 택을 붙이고, 대표 상품을 입은 마네킹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가명을 착용시켜 소비자들이 쉽게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클래식 스캔들’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본점·잠실점·영등포점·노원점·부산본점·대구점에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모두 106명을 선정, 아이패드 16G·30만원 상당 의류상품권·롯데백화점 상품권 등을 선물한다.

권순욱 남성MD팀 선임상품기획자는 “최근 자신을 꾸미는 남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정장을 구매할 때 과감한 색상에 도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는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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