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 =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시즌 부활을 노리는 추신수가 시범경기 첫안타를 홈런포로 기록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시즌 시범경기에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8타석만에 마수걸이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올시즌 시범경기 타율은 1할2푼5리.
홈런은 첫 타석에 나왔다. 제이슨 킵니스의 우중월 투런포로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신수는 우완 트레버 케이힐의 바깥쪽 낮은 직구를 퍼올리며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린 것이다.
추신수는 이후 3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후속 타자의 만루홈런 때 홈을 밟았고, 4회와 5회에는 바뀐 투수 크레이그 브레슬로우에게 각각 삼진과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말 수비 때 토머스 닐에게 우익수를 내주고 벤치로 왔다.
한편 11안타(3홈런 포함)를 쳐낸 클리블랜드는 애리조나를 10-2로 이겼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던 클리블랜드는 2회 두 점을 만회한 애리조나에 따라잡혔으나, 3회 1사 상황에서 잭 핸너한이 스캑스로부터 만루포를 쳐 또 달아났다. 이후 5회에도 2점, 8회에도 1점을 더한 클리블랜드는 여유롭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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