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를 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빌게이츠 회장 외에도 인드라 누리 펩시콜라 회장과 루스 시몬스 브라운대 교수를 후보 명단에 올리고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와 존 케리 상원의원, 수잔 라이스 유엔주재대사를 포함해 차기 WB 총재 후보 윤곽이 드러났다.
하지만 총재 후보로 거론되는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하거나 말을 아꼈다. 게이츠와 누리의 대변인은 답변을 거부했다. 라이스와 서미스 측도 일체 말을 아꼈다. 케리 의원 보좌관인 조디 세스는 “케리 의원은 WB 총재 선임과 관련해 백악관으로부터 어떤 접촉도 받은 적이 없다”며 “케리 의원은 WB총재 자리에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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