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수칭 증감회 주석, 증시개장시간 연장 안해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홍콩증시가 개장시간을 하루 5.5시간으로 연장한 가운데 중국증시의 개장시간도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궈수칭(郭樹淸)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현재로서는 연장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궈 주석은 7일 양회(전인대와 정협)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의 주요 증권시장의 거래시간은 대부분 하루 6~8시간에 달한다. 아시아 증시의 거래시간이 보편적으로 구미지역보다 짧아 6.5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시간은 4시간에 불과해 상당히 짧은 편에 속한다.

또 궈수칭 주석은 투자자보호국을 설립한 후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자의 합리적인 권익 보호를 증권 관리감독 업무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업무로 분류해, 공정한 시장질서 유지와 관련 법규 개선, 시장 신뢰 제고, 건전한 시장문화 육성, 징벌제도 강화, 내부자거래 강력 단속 등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홍콩 증시는 지난 5일부터 개장시간을 오전 9시30분~12시, 오후 13시~16시로 하루 5.5시간으로 늘렸다. 이는 중국의 상하이 선전 증시 개장시간에 맞춘 것으로 홍콩에 상장된 중국 관련 기업이 역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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