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양승호 롯데 감독이 투수 박동욱(27)과 김성호(23)를 이번 스프링캠프 성과로 꼽았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55일간의 사이판-가고시마 전지훈련 일정을 마치고 9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양승호 감독은 8일 구단을 통해서 "이번 전지훈련의 최우선 과제가 수비 강화였는데 많이 늘었다"며 "장타력이 약해진 만큼 기동력 야구 강화에 중점둬서 훈련했으며 팀배팅 능력이 향상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투수진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박동욱과 신인 김성호가 1군 엔트리에 올라설 가능성이 클 정도로 향상됐다"며 "작년 부진했던 이용훈과 김수완도 다시 기량이 향상돼, 투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백업 포수는 시범경기를 통해 찾을 생각"이라면서 "야수의 경우 신본기의 입단과 이승화의 기량 향상을 통해 전체적으로 긴장된 분위기에서 팀의 경쟁력이 강화돼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양 감독은 "지금은 부상으로 상동에 있지만 양종민의 향상이 눈에 띄었다"고 선수들을 평가한 뒤 "캠프에서 고생한 선수단에게 감사하다"고 전지훈련을 결산했다.
한편 롯데 선수단은 10일 휴식 후 11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서 자체청백전 및 두산과의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시범경기 전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14~15일에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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