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2%대 '활짝'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두산이 2%대 오르고 있다.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주주 가치를 높이는 정책이라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9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2.40%) 오른 1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60% 상승에 이어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전날 두산은 보유중인 자사주의 2분의 1인 보통주 407만주와 우선주 37만주에 대한 소각을 주주총회 의안으로 확정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은 중간배당 실시, 꾸준한 자사주매입, 이익소각에 이은 동사의 주주친화정책이며 동시에 자체사업부, 브랜드 로열티 수입, 배당수입 등으로 강화된 현금흐름과 우량한 재무구조에 대한 반증"이라며 "소각 이후에도 잔여 자사주에 대한 추가 소각 가능성이 있고, 모트롤 등 자체사업부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금번 자사주 소각은 향후 주가 재평가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주식감자는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것으로, 주주가치 강화와 함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끄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적극적인 형태의 주주가치 제고정책은 두산에 대한 투자매력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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