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지구 양일초에 대기오염측정소 설치 가동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관내 일산동구 식사동의 식사도서관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대기오염측정소를 양일초등학교 옥상으로 오는10일 이전 설치한다고 밝혔다.

양일초등학교 주변은 160여개 소규모 공장이 존재하며 건설폐기물처리사업장, 시멘트 레미콘 생산업 등 환경오염을 가능케 하는 업체가 들어서 있다. 이로 인해 식사지구 주민과 양일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으며,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등교를 거부하기까지 했다.

식사지구 주민과 양일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대기오염에 대한 대책을 고양시에 요구하고 있으며, 그 요구 중의 하나로 양일초등학교 옥상으로 식사도서관의 대기오염측정소를 이전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고양시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기관 협의 및 측정소 위치 적정성 평가를 신속히 실시하고, 예비비 2천 2백만 원을 투입하여 대기오염측정소를 이전 설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

새롭게 이전 설치된 양일초등학교 대기오염측정소는 학교 주변 업체의 대기환경오염행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기오염측정소는 미세먼지 등 5개 항목의 대기오염 물질을 항시 측정하며, 풍향과 풍속 역시 측정하게 된다. 주민들은 고양시청 홈페이지나 식사지구 내의 전광판을 통하여 대기오염 상태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고양시는 식사지구 및 양일초등학교 주변의 안전한 대기환경을 위해 현재 비산먼지단속반과 불법소각단속반으로 구성된 환경특별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대기오염측정소가 정상 운행되면 다른 측정소와 대기상태를 비교하여 식사지구가 고양시 평균 수준 이내로 유지될 수 있도록 대기환경오염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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