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이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뒤, 공천에서 탈락한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져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에서 공천에 불복, 탈당을 선언한 현역 의원은 허천(강원도 춘천), 이윤성(인천 남동갑) 의원에 이어 세 명이 됐다.
특히 ‘국민생각’에 입당을 선언한 의원은 전 의원이 처음으로 향후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의 입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 의원은 “제주 해군기지가 해적기지가 되도록 만들 수 없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키기 위해 탈당하는 것”이라며 “또한 우리 아이들을 전교조의 인질로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 그는 ”새누리당은 이런 일을 할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국민생각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특히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현재 지역구인) 영등포갑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의원은 국민생각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국민생각 손은지 대변인은 “오는 12일부터 비례대표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때문에 전 의원의 비례대표 여부는 전혀 논의 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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