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방통위원장 “조직개편 기회 주어지면 노력할 것”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이계철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조직개편 기회가 주어지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9일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IT 콘트롤 타워가 없는 것이 얼마나 문제가 되는지는 잘 알 것”이라면서 “정부 조직을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실은 1994년 정부 각 조직에 흩어져 있던 정보통신 관련 기관을 모아 정보통신부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망중립성 문제 등 많은 현안이 쌓여 있다”면서 “정책 집행 속도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온당치 않은 일과는 타협하지 않고 소신 있게 위원장직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합의제 기관의 정신을 살려 상생의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