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재판 증거물 부실했다”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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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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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미국 애플사가 삼성전자에 기존에 진행 중인 재판의 증거물을 부실하게 제출했다며 소송을 냈다.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미국 애플사가 삼성전자에 기존에 진행 중인 재판의 증거물을 부실하게 제출했다며 소송을 냈다.

애플은 미국 새너제이의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9일(현지시간) 제출한 소장에서 법원이 삼성전자에 제출하라고 명령한 증거물을 삼성 측이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3종과 태블릿PC 갤럭시탭 10.1 제품에 대해 애플이 낸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해당 법원은 작년 12월 31일까지 해당 제품들의 소스코드를 증거물로 제출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은 이들 제품의 여러 버전 중 각각 한 개 버전의 소스코드만 제출하고 다른 버전들의 소스코드는 내지 않았다고 애플은 밝혔다.

애플 측은 이처럼 삼성이 법원 명령을 부분적으로만 따랐다며 그 결과 애플의 재판 준비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법원은 삼성이 제출하지 않은 소스코드를 근거로 변론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애플은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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