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교회 자살폭탄 테러로 10명 사망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나이지리아의 한 가톨릭교회에서 11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이날 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주 조스시(市)의 한 가톨릭교회 입구에서 승용차를 탄 괴한이 자살폭탄 테러를 벌였다. 당시 교회에서는 미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교회 입구에서 경비원이 문제의 차량을 제지하자 운전자가 경비원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탄을 터뜨렸다. 이날 사고로 최소 10명이 사망했고 교회 유리창이 박살나고 교회 지붕과 담 일부가 무너졌다.

나이지리아 북부 이슬람권과 남부 기독교권의 중간 지대에 위치한 조스시에서는 종교 갈등으로 테러가 종종 발생해 왔다. 지난달 26일 조스의 한 교회에서 차량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지난해 성탄절 전야에는 이슬람 급진단체 보코하람의 연쇄테러로 8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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