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음극재 시장, 올 530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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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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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시장 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는 12일 보고서에서 세계 리튬2차전지용 음극재 시장이 올해 5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3년 전인 2009년 3500억원에 비하면 1.5배 성장하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의 96%는 흑연물질이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리튬2차전지용 음극재에 사용되는 흑연에는 광산에 캐내는 천연흑연과 카본으로 된 코크스를 2800℃ 이상의 고온에서 처리해 합성한 인조흑연으로 구분되는데, 초기에는 특성이 뛰어난 인조흑연을 주로 사용했다. 그러던 것이 리튬2차전지의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가격측면에서 유리한 천연흑연의 사용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09년에는 천연흑연의 사용비율이 50%였으며, 2011년에는 59%, 2012년인 올해는 62% 정도로 전망된다. 인조흑연은 주로 일본업체들이 공급해오고 있으나, 천연흑연의 경우에는 흑연광산을 보유한 중국 업체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일본의 천연흑연업체들도 원료는 중국에서 받아서 가공·제조하고 있다.

흑연 이외에도 소프트카본과 하드카본, 금속계 및 화합물 음극재가 리튬이온전지의 고출력, 고용량화에 따라 개발 및 신규 적용이 시도되고 있다.

한편, 국내 음극재 생산은 소디프신소재(현 OCI머티리얼즈)가 천연흑연을 가공생산하다 중단한 이후 생산 실적이 전무했으나, 포스코켐텍과 GS 칼텍스가 음극재 사업에 신규참여한 바 있다. 애경유화에서도 전기자동차용으로 사용되는 하드카본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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