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11일 같은 반 여학생을 수시로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충북 청원군의 모 고교 3학년 A(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작년 초부터 지난달까지 같은 반에 B(19)양에게 성적인 말을 하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이 '괴롭힘이 갈수록 심해져 여러 차례 자해를 시도했고 지금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학교 폭력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학생에게 설문지를 나눠주고 각 가정에서 작성하도록 했다. 경찰은 다음 주 이를 수거 분석한 뒤 구체적인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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