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월 자동차산업 동향’ 리포트를 통해 지난달 생산과 내수ㆍ수출동향을 집계, 발표했다.
생산은 설 연휴가 낀 지난해 2월보다 26.7%, 역시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 1월에 비해 41.8% 늘었다. 설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다소 늘어난 셈이다.
1~2월 누적 생산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0.2% 늘어난 75만4758대였다.
수입차를 제외한 내수판매는 11만3565대로 전년동기대비 5.5%, 전달대비 17.2% 늘었다. 단 1~2윌엔 21만494대로 전년동기대비 8.0% 줄었다.
2월 내수판매는 올 초 현대ㆍ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5사가 각자 집계한 11만2905대에 대우버스(151대)와 타타대우(602대)를 더한 수치다.
수출은 2월 한달 29만9053대(상용차 3만6071대 포함)로 전년동기대비 51.2% 큰 폭 늘었다. 1월보다도 21.4% 늘어난 수치다. 1~2월 누적으로도 21.4% 늘어난 54만5362대였다.
2월 수출액 역시 부품(21억6000만 달러)을 포함, 66억1000만 달러(약 7조4300억원)로 전년동월대비 48.8% 늘었다.
내수 최다판매 모델은 현대 그랜저(9337대)였으며, 수출에선 현대 아반떼(2만304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기아 프라이드(2만2898대), 현대 엑센트(2만2416대), 기아 포르테(2만2051대)도 그에 못지 않게 판매된 모델로 꼽혔다.
협회는 “조업일수 증가와 높은 수출 증가세로 2월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했다.
한편 같은 기간, 수입 승용차는 내수 시장서 35.8% 늘어난 9196대를 판매했다. 또 해외 공장에서는 현대 19만1442대, 기아 8만7984대 등 총 27만9426대가 생산ㆍ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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