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수경재배 고사리에 대한 전년도 휴면상태로 들어가기 전 부정아(눈)를 지난 2010년부터 연구·조사한 결과 노지재배보다 7~8배 많이 형성되고, 수확도 노지 재배보다 2개월 정도 빨라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이번에 수경재배로 증식된 고사리 종근을 2012년도에 지역특성화사업일환으로 추진하는 연천DMZ흑고사리 시범사업 참여농가(20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연천DMZ흑고사리 시범사업은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앞으로 5년간 DMZ 민통선을 활용하여 100ha의 흑고사리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는 참여농가당 0.1ha씩 2.0ha에 우량 종균을 생산 할 수 있는 내재해형 비가림하우스 및 관수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내년에는 단지에서 생산된 우량 종근을 이용하여 흑고사리 재배 면적을 약 10ha로 확대 할 계획이며, 농업기술센터 조직배양실을 활용하여 년 10만주이상의 무균 우량 종묘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경재배 증식기술 개발성공을 계기로 연천DMZ흑고사리가 연천군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농산물로 육성되고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직배양, 포트육묘, 분재배 등 다양한 재배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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