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저수지서 수달 4마리 발견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전주시내 저수지에서 수달이 발견됐다.

전북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중인동 완산생활체육공원 내 저수지인 어두제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 4마리가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발견된 수달은 어미 2마리와 새끼 2마리였으며 현장을 둘러보던 공단 직원이 이 가운데 3마리를 카메라에 담았다.

공단 측은 최근 이 일대에서 수달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잇따랐으며 최소 5마리 이상이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어두제가 수달 서식지인 삼천, 모악산과 가깝고 먹이가 풍부해 수달이 둥지를 튼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은 수달 보호를 위해 어두제를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