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의 Y방정식> 세계경제 포퓰리즘에 무릎(1)-유럽의 재정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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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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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2011년 유럽 재정위기가 국내증시뿐만 아니라 세계증시도 뒤흔들었다. 이를 단순히 경제문제라고 보는 이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정치포퓰리즘이 키운 재정악화가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시작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리스가 공식적으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것이 2010년 4월이다. 5월 2일 그리스는 3년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과 IMF로부터 1100억 유로를 지원받기로 했다.

EU는 그리스에 1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뒤 향후 회원국들의 재정적자에 따른 부도를 막기 위해 4400억 유로를 출연해 IMF와 함께 7500억 유로의 안정기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발생한지 1년 반이나 지났지만 상황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1년 2월 포르투갈의 1년 만기 국제금리가 뛰면서 그리스만의 문제로 여겼던 재정위기가 점차 유럽으로 확산되었다.

이른바 피그스(포르투갈ㆍ이탈리아ㆍ아일랜드ㆍ그리스ㆍ스페인 등 남유럽 5개국) 국가 한 나라의 위기가 전체 국가들의 위기로 번지는 ‘전염효과’를 확인하게 된 것이다.

과다 복지지출로 재정위기를 맞은 이들 피그스 국가들은 서둘러 강도 높은 긴축재정정책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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