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의 독도는 울릉군 명기 수용 못 한다”는 일본 정부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일본 정부가 독도의 소재지를 ‘울릉군’이라고 명기한 구글의 지도 서비스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정을 요구했다.

교도통신 보도를 보면 일본 정부는 구글이 제공하는 지도서비스에서 독도의 소재지를 ‘울릉군’이라고 기술한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답변서를 16일 각의에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구글의 기술이) 열람자에게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표기)가 한국령이라는 오해를 심어줄 수 있는 까닭에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발단은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참의원 의원이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요청한 데서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수용할 수 없다’는 공식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현재 구글맵에서 일본명인 다케시마로는 검색이 되지 않고 독도의 한글과 영어 표기로는 검색이 된다. 독도는 한국령으로 명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