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보도를 보면 이날 선거 개표가 11% 진행된 상황에서 롬니는 이미 82%에 달하는 1만1500여표를 득표했다. 푸에르토리코 프라이머리에서는 50% 이상을 득표할 경우 승자가 20명 대의원 전체를 모두 차지한다.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득표율이 9%로 2위를 달리고 있고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3%로 3위, 론 폴 전 하원의원이 1%로 4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엔리케 멜렌데즈 푸에르토리코 공화당 선거위원회 대표는 “롬니가 이번 프라이머리에서 50% 이상을 득표해 이 지역 20명의 대의원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된다”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대의원 수는 20명에 불과하지만 히스패닉계의 표심을 읽을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샌토럼 의원은 최근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가 공용어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 표를 많이 잃었다고 CNN은 전했다.
이날 푸에르토리코 프라이머리 이전까지 롬니는 501명, 샌토럼 253명,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136명, 론 폴 하원의원이 50명의 대의원을 각각 확보했다. 오는 8월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지명되려면 총 1144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한편 다음 공화당 대선 후보 선거는 오는 20일 일리노이주에서 열린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롬니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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